강원 지역 대설특보 해체…한파주의보 '내일 아침 영하 19도'
↑ 사진=연합뉴스 |
강원지방기상청은 강원 중남부 산지와 삼척·동해·강릉 평지에 내렸던 대설경보를 30일 오후 8시를 기해 해제했습니다.
북부산지와 양양·고성·속초 평지 대설경보도 앞서 오후 6시를 기해 해제했습니다.
이로써 도내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속초 설악동 23.5㎝, 북강릉 20.2㎝, 양양 15㎝, 고성 간성 13.5㎝, 동해 9.5㎝ 등입니다.
산간인 미시령과 진부령에도 각 20㎝, 14㎝ 등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영동 중남부에 1㎝ 미만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중북부 산지와 양구·평창·홍천·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에는 밤 11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됩니다.
내일(31일)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영하 19도∼영하 12도, 산지 영하 16도∼영하 13도, 동해안 영하 8도∼영하 4도로 매서운
낮 최고기온도 내륙과 산지 영하 3도∼0도, 동해안 2∼6도로 오늘보다 낮겠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내린 눈으로 도로가 결빙한 곳이 많고,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