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데이, 삼겹살 건강하게 먹고싶다면?
↑ 삼겹살 데이/사진=연합뉴스 |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오늘 저녁 밥상은 삼겹살로 결정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삼겹살 맛은 좋지만, 지방이 많은데다 고기를 구우면 자연적으로 발생한다는 독성 때문에 마음놓고 먹기 걱정스러울 수 있습니다.
건강이 걱정스럽다면 상추, 양파, 마늘 등과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삼겹살, 소고기, 소시지 등을 조리할 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벤조피렌의 독성을 낮추는 데 상추, 양파, 마늘 등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발표한 동국대 성정석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벤조피렌 체내 독성 저감률이 15% 이상인 식품은 샐러리, 미나리, 양파, 상추, 계피, 홍차, 딸기 등 7종이었습니다.
벤조피렌은 식품의 조리·가공 시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이 분해돼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발암물질 1군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성 교수팀은 벤조피렌을 많이 생성하는 식품인 삼겹살 등과 함께 섭취하는 ▲ 깻잎, 상추, 마늘 등 채소류 13종 ▲ 후식으로 먹는 딸기, 사과, 계피, 홍차 등 과일·차 7종 ▲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품 유래 단일성분 27종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벤조피렌을 넣은 인간 간암 세포(HepG2)에 식품 20종과 식품 유래 단일성분 27종을 각각 주입한 후 벤조피렌 체내 독성 저감률과 발암성 억제 효과를 조사했습니다.
독성 저감률은 간암 세포의 생존율 변화로, 발암성 억제 효과는 벤조피렌이 사람 몸속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발암 성분이 얼마나 줄었는지로 측정했다.
그 결과 벤조피렌 체내 독성 저감률이 15% 이상인 식품은 샐러리(20.88%), 미나리(18.73%), 양파(18.12%), 상추(15.31%)와 후식으로 먹는 계피(21.79%), 홍차(20.85%), 딸기(18.76%)였다.
벤조피렌 독성 저감률이 높은 식품과 단일성분은 발암 가능성도 낮추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식품에서는 상추(60%), 홍차(45%), 양파(40%), 샐러리(20%) 순으로 발암성 억제 효과를 보였고, 단일성분에서는 미리세틴(65%, 마늘), 아스코르브산(50%, 사과 등), 캠퍼를(45%, 상추) 순이었습니다.
식약처는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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