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배준석 진료원장 |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 전문병원 '강남 우리들병원(병원장 김호진)' 의료진이 2마디 경추 디스크 탈출증 및 협착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후방 경추 내시경 치료법을 개발, 국제학회에서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병원 신경외과 배준석 진료원장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소침습 척추수술 및 치료학회(WCMISST)'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WCMISST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등 전 세계 척추 관련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표 및 강연, 워크샵 등을 통해 최신 지견을 나누는 국제 학회다.
디스크 탈출증과 협착증 두 질환이 경추의 인접한 두 마디에서 동시에 발생할 경우 광범위한 디스크 절제술 및 골유합술 또는 인공디스크 수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일부에서는 후방으로 접근하여 신경감압을 통해 치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기존 치료법은 피부 절개 범위가 넓어 수술 후유증이 클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흉터를 남기고 회복도 더뎌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배 원장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cm 정도의 작은 피부절개를 한 후 목 뒤쪽에서 내시경을 삽입, 인접한 두 곳의 병변에 직접 접근하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실제로 의료팀은 경추 4~5~6번 및 경추 5~6~7번의 디스크 탈출증 및 협착증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내시경 시술 치료법을 적용한 뒤 평균 14개월 동안 추적 관찰을 했다. 그 결과 대상 환자 모두에게서 치료 효과는 물론 부작용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 원장은 "새로운 경추 내시경 치료법은 단지 1cm 정도의 피부만 절개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을 대부분 원형대로 보존할 수 있
[ 매경헬스 원진재 기자 ] [ wjj12@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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