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내시경 분야의 명의 국립암센터 한경수 대장암센터‧암예방검진센터 교수가 다음달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제8회 MBN 암&건강박람회 건강강좌에서 ‘대장암 진단 및 치료, 예방법’을 주제로 직접 강좌에 나선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장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45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작년 기준 대장암 환자 수는 2만3천406명으로 위암 환자 수를 넘어 1위를 기록했다. 또 고령화의 영향으로 대장암 환자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그 무엇보다 주의가 당부 되는 시점이다.
대장암은 초기 발견 시 생존율이 90%로 높지만 특별한 증상과 신체적인 변화가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다. 하지만 제대로 알고 치료하면 완치율 높은 것이 대장암이기도 하다. 특히 ‘조기 대장암’은 수술 없이 내시경 절제만으로 완치할 수 있어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과 식습관 개선이 대장암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방도다.
이에 한 교수는 이번 강좌에서 대장암의 구체적 원인부터 치료법, 생활에서 실천하는 예방법 등 대장을 지킬 건강법을 알기 쉽고 자세히 알려줄 예정이다. 한 교수는 “대장암은 빨리만 발견하면 대개 완치가 되고, 늦게 발견해도 과거와 비교하면 훨씬 생존율이 높아졌다.”며 “대장암 위험군이면서 의심 증세가 있다면 꼭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립암센터 한경수 교수 |
이어 “생활습관병인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예방이 수월한 암이기 때문에 잘못된 식습관을 교정하고 검진을 생활화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내시경은 언제부터 얼마 간격으로 받아야 하는지, 대장암을 예방하는 올바른 식습관은 어떤 것이 있는지, 대장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궁금증을 이번 강좌를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교수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의과대학과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연수를 마치고 현재 국립암센터 대장암 전문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는 ‘대장암 100문 100답’, ‘누구나 알고 싶은 암 예방과 조기 검진’ 등이 있다.
강좌는 14일 오후 4시 제8회 암&건강박람회 건강강좌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좌가 끝난 후에는 한 교수가 직접 Q&A 시간을 통해 관람객의 궁금증도 풀어줄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에서
매경헬스 한전진 기자 [ ist1076@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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