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뇌염=MBN |
29일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 기준 이상으로 발견돼 전국에 일본뇌염 특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해 경보발령은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빠르다. 주로 경보는 7월에 발령됐지만 올해는 일찍 무더위가 시작되며 1997년 이후 처음으로 6월에 발령된 것.
질병관리본부는 채집한 모기를 분석해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때, 또는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거나, 매개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됐을 때 등에 일본뇌염 경보를 전국에 발령한다.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뇌염바이러스를 가진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도 95%는 아무 증상이 없다.
하지만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을 일으키고 심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일본뇌염 예방법으로는 모기가 많은 지역에 살거나 동남아 등에 여행 계획이 있으면 백신을 맞는 게 좋다. 모기 활동이 활발한 10월 하순까지 가정에서 방충망을 사용하고, 새벽과 해질 무렵엔 야외활동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긴팔을 입거나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게 좋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