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이하 테라젠) 기술총괄 부회장 김성진 박사가 지난 달 2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일본 암 학회(JCA: Japanese Cancer Association)에서 ‘JCA International Award’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본 암 학회는 세계에서 2번째,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 학회이다. JCA International Award는 전 세계적으로 암 연구 발전에 우수한 업적을 낸 세계 연구자들을 선정하여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김성진 박사의 수상은 일본 암 학회에서 강조하는 ‘정밀 의학 구현을 위한 과학적 네트워크의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김박사는 약 30년간 암 유전체, 암 전이, 암 예방 등을 연구하며 27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 암 연구 전문가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종신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암 세포에서 TGF-beta 수용체 유전자의 결손과 돌연변이를 규명하였고 이를 인정받아 2002년 호암 의학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테라젠 기술총괄 부회장으로 재직중인 김성진 박사는 유전체와 면역요법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암 진단과 백신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 합작회사(CPM: Cancer Precision Medicine Inc.) 설립에 기여하기도 했다. CPM사는 암 환자의 유전체 분석부터 개인 맞춤형 면역 치료제 개발까지 암에 관련한 정밀의학 토탈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7월에 설립된 일본 CPM사는 테라젠의 유전체 분석 및 액체생검 기술력과 일본 암 유전체(Cancer Genomics)의 오피니언 리더인 나카무라 유스케 교수의 암 백신 및 면역요법 기술을 융합한 한·일 합작사로 암 진단 및 치료 시장에서 차별화 된 솔루션 개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김박사는 "지난 30여 년간 일본, 미국, 영국, 중국 등 여러 나라와 다양한 공동연구를 통해 암 연구에 매진했는데 이러한 국제 교류가 인정된 것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연구들이 실질적으로 암 환자들에게 적용되어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테라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전체 연구 성과들을 바탕으로 정밀의학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