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에 최대 60개 별똥별, 오늘(13일) 오후 9시 '쌍둥이자리 유성우' 보일 예정
↑ 사진=NASA 제공 |
오는 12월13일(이하 현지 시각)에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습니다.
유성우란 다수의 유성이 비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유성우의 정체는 혜성이나 소행성들의 찌꺼기로, 이 천체들이 타원 궤도를 그리며 지구의 안쪽 궤도로 진입할 때 지나간 자리에는 천체들에서 유출된 많은 물질들이 남습니다. 따라서 매년 주기적으로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다가 혜성이나 소행성들이 지나간 자리를 통과하게 되면 그곳의 찌꺼기들이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대기권으로 떨어지게 되고, 이것들은 유성우가 되어 우리에게 보이는 것입니다.
한 시간에 최대 약 60개의 별똥별이 밤하늘을 가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때 초승달도 늦게 떠 밤하늘을 관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는 시간은 13일 오후 9시 밤부터 14일 새벽까지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3일 늦은 밤부터 14일 새벽 4시까지 유성우가 피크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 파에톤(Phaethon)'이 남긴 잔해가 지구 대기권에 빨려 들어오면서 불타는 현상입니다. 이 소행성은 1983년 발견된 이후 올해 12월 중순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유성우는 전 세계에서 관측이 가능하며, 특히 북반구에서 보기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