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세먼지 '나쁨'…오후 1시 실외활동자제 '민감군주의보'
서울시는 23일 오후 1시부로 초미세먼지 민감군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감군 주의보는 초미세먼지(PM-2.5)의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발령됩니다.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낮 12시 85㎍/㎥, 오후 1시 97㎍/㎥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시는 민감군 주의보가 발령되면 외출과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창문을 닫은 채 실내에서 활동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 어린이, 그 보호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 천식이나 아토피 질환이 있는 아이는 아토피 연고나 천식용 흡입기를 휴대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해야 합니다.
임산부, 노인, 호흡기질환자, 심혈관질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올바른 착용법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면 된다. 또 환자나 노인은 미세먼지에 노출된 뒤 기침, 발열, 가래 증상이 악화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한편, 이날 서울의 미세먼지(PM-10) 역시 오후 1시 기준 133㎍/㎥으로 '나쁨' 수준을 기록 중입니다.
시는 문자메시지 서비스,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모바일서울 앱, 대기오염 전광판 등을 통해 민감군주의보 발령과 함께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에서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SMS) 받아보기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