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강태현 대표 |
새로운 암 정복 패러다임으로 꼽히는 중입자선 암 치료 주제의 글로벌 세미나가 개최돼 화제다.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는 3월 31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암 정복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암 정복 국제 세미나는 중입자선 암 치료 특징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각 전문가들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와 함께 생명·손해보험 비교 판매 기업 에이플러스(A+)에셋, AAI 헬스케어가 주최 측으로 참여했다. 후원은 일본입자선암상담클리닉, 일본선진의료포럼, 건강 의료 전문 미디어 매경헬스가 맡았다.
중입자 치료란 중입자 가속기를 이용한 암 치료법으로 기존 X선이나 감마선의 12배, 양성자의 3배 이상 치료 효율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중입자 치료 시 초당 10억 개의 원자 핵이 암 세포에 도달, 방사선 폭발을 일으켜 암 세포 DNA를 완전히 부수는 원리다. 특히 암 세포 조직도 태워 없애 재발 가능성을 줄였다. 덕분에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일본국립방사선의학총합연구소(NIRS) 츠지이 히로히코 박사와 야마모토 나오요시 박사가 연자로 참여했다. NIRS는 일본 정부가 지난 1994년 중입자 치료 활성화를 목적으로 세계 최초로 설립한 연구소다.
츠지이 박사는 훗카이도대학 의학부 졸업 후 NIRS 센터장을 역임하며 중입자선 암 치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는 NIRS에서 특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츠지이 박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절개하지 않고 치료하는 중입자선 암치료'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함께 연자로 참석하는 야마모토 박사는 중입자 치료 권위자로 NIRS 제1치료실장을 역임하고 있다. 야마모토 박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폐암의 중입자선 치료' 관련 상세한 내용을 전달하며 눈길을 끌었다.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강태현 대표는 "중입자 치료는 수술이 어려운 부위에 암 세포가 발생한 경우, 몸이 쇠약해져 수술이 어려운 경우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며 "오는 2022년 세브란스병원에서 중입자 치료를 시작하게 되어 많은 분들이 고통 없는 암 치료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미나 주최를 맡은
원진재 매경헬스 기자 [ wjj12@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