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세리온은 지난달 27일 밀레니엄서울힐튼에서 열린 제14차 대한아동병원협회 연수 강좌에서 영유아 질환의 조기 진단 연구에 필요한 핸디형 무선초음파 기기 소논(SONON)을 협회 측에 기증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와 힐세리온은 작년 11월 ‘소아 아동 초음파 교육 및 공동 적응증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기증식에서는 ‘발달성 고관절 탈구증’ 등 선천성 소아 질환의 조기 진단에 소논을 활용하는 방안을 공동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달성 고관절 탈구증’은 엉덩이뼈와 다리뼈가 연결되는 고관절이 태어날 때부터 어긋나 있는 질환으로서 신생아 1천 명당 1.5명꼴로 발생할 만큼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이다. 6개월 이내에 초음파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할 경우 보조기 사용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지만 진단 시기를 놓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 질환인 만큼 미국과
힐세리온 류정한 대표는 이번 기증과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영유아 초음파 검진 확대와 검진체계의 발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 매경헬스 채지혜 기자 ] [ jihchai@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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