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내 어린이집의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관리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바로 어린이집과 시청·구청 담당자에게 스마트폰 알림 메시지가 뜹니다.
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어린이집 600곳에 '실내공기 모니터링 관리센서' 1천500대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센서가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나쁨' 이상일 경우 스마트폰 앱과 온라인으로 실시간 알림을 보냅니다.
알림 메시지를 받은 어린이집은 실내공기를 나빠지게 한 요인을 분석하고, 개선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다면 바로 환기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공기청정기를 세게 가동하거나 물청소를 하는 방식입니다.
센서를 시범 설치하는 구는 동대문구, 도봉구, 강동구입니다. 서울시는 모니터링을 통해 어떤 활동을 했을 때 실내공기 질이 개선되는지
서울시는 작년부터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해 시내 어린이집 6천89곳 중 92.7%(5천645곳)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됐습니다. 시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어린이집을 합치면 97.8%(5천953곳)에 청정기가 놓여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