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 경험자들에게 포경수술이 얼마나 아픈지 물으면 그들의 대부분은 마취 주사가 제일 아팠다고 말한다. 포경수술 시 수술 부위에 마취만 제대로 하면 통증이 크지 않다. 문제는 마취하는 과정에서 주삿바늘이 피부를 뚫어 들어올 때의 고통이다. 이때 연고로 전 처지를 하면 마취 주사를 맞을 때 고통 속에 몸서리치는 일은 피할 수 있다.
일반적인 포경수술은 보통 메스로 직접 절단면을 절개하는데 조직손상이 적고 절개라인이 깔끔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포경수술 방법은 비뇨기과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는 방법으로 국소마취를 통해 30~40분 정도 소요된다. 누구나 받는 대중적인 포경수술 방법이라지만 출혈, 통증, 상처가 벌어지는 합병증의 여부 및 정도는 집도하는 의료진의 실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근엔 레이저로도 포경수술이 가능하다. 이는 레이저로 귀두 포피의 피부를 최대한 얇게 제거한 뒤 남은 피하조직을 말아 넣는 포경수술방법이다. 귀두 포피가 많은 남성은 음경확대술을 받은 것처럼 성기가 확대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조루 수술을 병행할 수 있다. 또 레이저 포경수술 시 사용하는 실은 대개 녹는 실이므로 제거할 필요가 없다.
포경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말이 많지만 정해진 답은 없다. 다만 다음과 같은 사항에 해당하는지 살펴 고려하는 것이 좋다. 발기 시에도 포피가 젖혀지지 않고 귀두를 둘러싸는 진성포경인 경우, 포피를 젖혀서 귀두를 드러냈을 때 포피 주름이 심하게 붓는 감돈포경인 경우, 자연 포경 상태지만 음모가 자주 끼거나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 곤지름, 사마귀 같은 제거 해야 하는 질병이 있는 경우 등이 있다.
↑ 매경헬스 건강스펀지 비뇨기과 자문의 서주완 원장(골드만비뇨기과 동탄점) |
골드만비뇨기과 동탄점 서주완 원장은 “포경수술은 메스나 레이저 방식 모두 마취를 하므로 통증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절개에 대해 두려움이 크다면 레이저 포경수술을 통해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도움말: 매경헬스 건강스펀지 비뇨기과 자문의 서주완 원장(골드만비뇨기과 동탄점)
송나은 매경헬스 기자 [ hoogy003@mkhealth.co.kr ]
[ⓒ 매경헬스 & mkhealth.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