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MBN건강박람회에서 어르신들이 서울아산병원이 진행하는 ‘노화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
제9회 MBN 건강박람회에서 서울 아산병원이 참여하여 참관객들에게 무료 노화평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건강 정보를 제공했다.
노화 평가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20초 동안 팔을 펴고 굽히면서 근력, 민첩성, 지구력, 유연성을 특수 기계를 통해 측정하는 근력 테스트 방식으로 간단히 진행된다. 그 결과치를 근감소증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결과와 비교 후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춰 상담을 진행한다.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줄고 근력이 감소하는 현상이다. 예전에는 나이가 들면 찾아오는 당연한 현상으로 여겨져 질병으로 인식되지 않았으나 고령화 사회에 노년기 삶의 질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건강 악화와 사망의 지표로 떠올랐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한국의 노인들은 건강을 위해 걷기운동 등 유산소운동을 주로 하지만 상대적으로 근력운동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우려하며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연세가 드시면서 육류 섭취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육류는 단백질 보충을 위해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식품이다. 달걀을 하루에 2~3개씩 먹어도 필수 아미노산 섭취에 도움이 된다.
제9회 MBN 건강박람회는 14일(목) 개막했으며 17일(일)까지 진행된다. 서울 아산병원 외에 다양한 병원들의 부스가 자리 잡고 있어 무료 검진 및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양해원 매경헬스 기자 [ moonbeamsea@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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