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열사병 등으로 사망한 환자가 두 명 발생했습니다. 온열질환자도 2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3일)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올해 8주자(7월8~11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262명이며 이 중 2명이 사망했습니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은 50대로, 총 59명으로 22.5%를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어 40대와 60대가 각각 14.8%, 14.1%를 나타냈습니다.
온열질환자는 오전 10시~낮 1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나왔으며, 오후 3~4시와 낮 12~1시 사이에도 많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5주차에 강원도에서 78세 여성이 온열질환에 의해 숨졌으며, 7주차에 경남
온열질환은 고온에 노출돼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의 질환을 의미합니다.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가 대표적인 초기증상이며,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