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2기는 혈액검사, 복부비만CT, 상복부초음파 등 건강검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100일간 건강전도사 아놀드 홍의 30년 노하우가 담긴 맨몸운동과 건강식단뿐만 아니라 총 4번의 건강검진을 받고 변화를 관찰하게 된다.
100일간의 약속은 건강한 식단과 건강전도사 아놀드 홍의 30년 운동 노하우를 통해 요요현상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100일간 동안 알려준다. 이를 통해 100일간 함께하는 프로젝트가 종료되더라도 스스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앞서 진행된 30기는 총156.4kg, 31기 총194.7kg 감량에 성공했다. 각 기수별 참가자는 24명으로 동일하다.
다이어트를 할 때 몸무게나 체지방 감량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비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다. 이번 32기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이하 건협 동부지부)가 후원 기관으로 참여하면서 다양한 항목의 검진을 지원해 더욱 체계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해졌다. 다이어트의 목적을 체중감량에만 두지 않고 비만과 관련된 질병의 발생 위험을 줄이고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아놀드 홍은 “100일간의 약속을 10년동안 진행하면서 외모의 변화는 많이 봤지만 복부지방이나 콜레스테롤 등 수치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했다”며 “이번 건협 동부지부의 검진 지원 덕분에 가장 좋은 다이어트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다이어트와 건강검진, 어떤 관계 있나?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일반적으로 음식조절과 운동을 먼저 시작한다. 물론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고 다이어트 성패를 좌우한다. 하지만 그 전에 현재 몸 상태 확인을 통해 질병의 위험은 없는지 확인하고 그에 맞는 식이요법과 다이어트 계획을 짜는 것도 중요하다.
과체중의 경우 체지방, 내장지방이 과도하게 쌓여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혈중지질농도가 높아진다. 또한 혈중 포도당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인슐린 저항성이 강해져 혈당과 혈압이 높아지면서 동맥경화의 위험도 높아지게 된다. 이처럼 과체중, 비만의 경우 여러 가지 심혈관 질환과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통해 관련 수치에 이상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복부 비만은 간에 과도한 지방이 쌓여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간기능 혈액수치 검사, 복부 초음파 등을 통한 간 건강 체크도 이루어져야 한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체형의 변화나 체중, 체지방 등 변화도 중요하지만 혈액수치와 지방간, 복부비만 등의 변화 확인을 통해 실질적인 건강증진과 더욱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건협 동부지부 최수영 영양사는 “체중 감량 보다는 근육량의 손실 없이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검진을 통해 체지방량을 퍼센트와 킬로그램으로 정확이 확인할 수 있다”며 “복부 CT를 찍었을 때 내장지방 면적이 얼마나 줄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건협 동부지부는 100일간의 약속 32기 참가자 24명에게 혈액검사, 상복부초음파, 복부비만CT, 동맥경화 등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식이요법과 운동이 다이어트와 실제 건강증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동시에 다이어트 기간별로 각 항목 수치 변화를 확인해 시기별 식이조절 방법 등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비만탈출 방법을 연구해 볼 수 있다.
참가자들은 100일 다이어트 돌입과 동시에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30일 마다 중간 점검을 받게 된다. 지난 10일, 참가자들의 1차 건강검진이 진행되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100일간의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신옥희 본부장은 “비만 인구가 상승하고 있고 비만은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며, 100일간의 약속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하고 올바른 다이어트 문화에 힘을 보태고 건강한 삶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