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첫눈 내려…작년보다 16일 앞섰다

오늘(18일) 오전 강원 양양과 북부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설악산 고지대에는 올해 첫눈이 내렸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설악산에 내리던 비가 새벽 4시 50분쯤 눈으로 바뀌면서 오전 6시까지 1cm가량 쌓였습니다.

지난해는 11월 3일 첫눈이 내려 올해 첫눈은 작년보다 16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오늘(18일) 눈이 내린 설악산 고지대는 빨간 단풍과 흰 눈이 어우러져 색다른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기상청은 북부산지 고지대를 중심으로 이날 오후까지 최대 3㎝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영동지역은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고, 북부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어제(17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속초 설악동 87.5㎜, 양양 75㎜, 속초 48.1㎜, 삼척 44.5㎜ 고성 간성 38㎜, 동해 21.8㎜, 강릉 12.5㎜ 등입니다.

이번 비는 영동 남부를 중심으로 내일(19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18일) 낮 최고기온은 내륙 13∼16도, 산지 7∼8도, 동해안 13∼14도로 어제(17일)보다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산행이나 운전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