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남부 미세먼지로 잿빛 하늘…평년보다 높은 기온

수요일인 내일(23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호남권·영남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그 밖의 권역에서도 오전 중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고농도 미세먼지가 남진한 결과"라며 "오후 중부 지역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날 중국 중부 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4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예보됐습니다.

이날까지 서풍이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가 예상됩니다. 내륙지역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영동과 일부 경상도에 건보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최저~최고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1~5, 춘천 -5~7도, 강릉 2~11도, 대전 -2~9도, 광주 -1~11, 대구 -2~11, 부산 3~12도, 제주 6~12도로 예보됐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ｍ, 동해 앞바다에서 0.5∼2.5ｍ 높이로 일겠습니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1.0∼2.5ｍ, 남해 1.0∼2.0ｍ, 동해 1.5∼3.5ｍ로 예보됐습니다.

모레(24일)까지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지면서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 먼바다에는 이날 오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다시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습니다.

또한, 25일까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라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