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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케이옥션 '사진만 전해지던 구본웅의 희귀 작품 2점 등 총 208점' 출품

기사입력 2019-11-07 17:34



콜롬비아 출신 세계적인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가 거장의 명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한 오마주 작품이 국내 경매에 처음 나왔습니다.

총 147억 원 규모 작품 208점이 나온 케이옥션의 11월 경매에는 보테로 작품은 프란시스코 고야의 '오수나 공작부인'을 변형한 '애프터 고야'(After Goya)가 출품했습니다. 추정가는 9억~18억 원입니다.

'남미 피카소'라 불리는 보테로는 특유의 유머 감각과 과장된 양감을 강조한 작품으로 유명한데 2000년대부터 서양 거장들의 작품을 재해석하며 새로운 장르가 됐습니다.

김환기가 뉴욕시기 제작한 '19-V-69 #57'(추정가 14~20억)와 산과 달의 밤 풍경을 그린 반추상 '야상곡'(추정가 9억~1억 6000만 원) 등 작품 6점도 나올 예정입니다. 영국의 테이트 모던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여는 백남준의 작품 4점도 출품됐는데 신전을 연상시키는 'TV is New Hearth'가 추정가 5억 8000만 원에서 10억 원에 선보입니다. 퐁피두메츠, 디아비컨, 허시혼미술관 등에서 전시가 한창인 이우환의 작품도 7점이 팬들을 만납니다.



소재가 알려지지 않고 사진으로만 전해지던 구본웅의 작품 두 점도 경매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데 1935년과 1937년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고행도'와 '만파'입니다.

두 점 모두 석가모니의 일생을 8개 장면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팔상도’ 가운데 여섯 번째인 ‘수하항마’를 그린 것인데 '고행도'는 석가가 보리수 아래에서 수행하다가 이를 방해하는 마왕

의 9가지 유혹과 위협을 물리치고 6년 고행 끝에 참 진리를 깨닫는 장면이고 '만파'는 마왕의 항복을 받은 석가가 열반에 드는 장면입니다. 원색을 사용한 구본웅의 유화와 달리 한지에 먹을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경매 프리뷰는 9일에 시작해 경매가 치러지는 20일까지 열리며 무료로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습니다.

[MBN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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