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 예결위는 오늘 경제부처를 대상으로 결산 심사를 진행합니다.
역시 4대강 사업과 친서민 예산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국회 예결위에서 4대강 관련 예산이 논란이 될 전망이라고요?
【 기자 】
네, 어제까지 종합정책질의를 벌인 예결위는 오늘은 경제부처, 내일은 비경제부처를 대상으로 결산심사를 진행합니다.
심사에서는 4대강 사업과 친서민 예산의 집행실태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4대강 사업의 지속 여부와 예산 조정 규모를 놓고 여야의 격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4대강 사업이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이 예산을 복지사업에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굳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예산 당정회의에 참석해, 4대강 사업 예산을 제외하고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을 위해 투자하는 이른바 '콘크리트 예산'을 없애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4대강 살리기는 예정대로 집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하고, 의원들의 민원성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모두 깎아, 이 돈을 6·25 참전유공자들의 참전수당 인상에 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정은 당초 오는 28일 고위당정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새 총리 인선작업이 지연되고 기획재정부 장관의 출장 일정을 고려해 오늘 회의를 끝으로 예산안 협의를 사실상 마무리지었습니다.
【 질문 】
민주당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486 인사들의 후보 단일화가 결국 결렬됐다고요?
【 기자 】
최재성 후보는 당내 486그룹이 이인영 후보로의 단일화를 결정하자 이에 반발해 고심을 거듭해 왔는데요.
결국 어젯밤 늦게까지 캠프 회의를 열고 경선에 끝까지 참여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후보는 오늘 오후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시당 개편대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최 의원이 결국 단일화 방침에 불복함에 따라, 세대교체에 나선다던 486그룹의 당초 구상이 차지을 빚게 됐습니다.
예비경선을 통해 8명이 나서게 되는 당권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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