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인사청문회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기 싸움이 날카로워지면서, 정치권에는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야당의 매서운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재산과 병역기피 의혹을 집중 제기하면서, 도덕성 검증에 집중했습니다.
민주당은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의 지출이 수입보다 훨씬 많았다는 점을 파고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유정 / 인사청문특위 민주당 간사
- "2009년도의 (딸) 유학비가 4,000만 원입니다. 따져보니까 (2009년도에) 4,280만 원이 지출이 더 많은 그런 결과를 얻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양쪽 눈의 시력 차로 인한 병역면제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점을 거듭 제기하면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 인터뷰 : 임영호 / 인사청문특위 자유선진당 위원
- "권위 있는 의료기관에 김 후보자의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부동시에 대한 공개적인 검증을 촉구하면서…."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야권의 의혹제기가 정치공세라며 적극 대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인사청문특위 한나라당 간사
- "야당이 제기하는 터무니 없는 의혹,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 의혹, 만들어내기 의혹에 대해서는 앞으로 한나라당은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며…."
다만, 병역면제 논란은 고의적 회피가 아닌 건강상 결함이라는 점을 내세우면서도 여론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정기국회 주도권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는 사활을 건 격돌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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