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항공기 운항 도중 잘못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항공기 준사고' 발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이 국토해양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항공기 준사고는 2007년 7건에서 2008년 10건, 2009년에는 11건으로 매년 증가했으며, 올해도 8월까지 5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항공기 이착륙 시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하거나 활주로에 충돌한 경우가 총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비상착륙, 항공장비 이상 등의 순이었습니다.
항공사별로는 아시아나 항공이 모두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항공이 8건, 외국항공사가 7건 등이었습니다.
안홍준 의원은 항공기 준사고의 경우 실제 항공 사고와 다른바 없는 위협적인 실제 상황이라면서 항공사들의 안전 불감증이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엄성섭 / smartgu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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