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010년도 국정감사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특채문제로 논란이 된 외교통상부는 여야를 막론하고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전직 장관 중 유일하게 출석한 홍순영 전 장관은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외교통상부의 특채의혹을 둘러싼 진실공방은 법정을 방불케 했습니다.
홍순영 전 장관은 아들의 외교부 입부를 위해 고시과목을 바꿨다는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선영 /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 "대외비 문건도 다 나와있는 것도 거짓이라고 하신다면, 증인이 말하는 참은 무엇일까요?"
▶ 인터뷰 : 홍순영 / 전 외교통상부 장관
- "명예뿐 아니라 생명을 걸고 말씀드립니다! 명예를 걸고 있습니다. "
딸과 사위의 채용 비리의혹이 제기된 홍장희 전 스페인 대사도 "하느님을 걸고 맹세한다"며 극구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특채파동의 핵심인 유명환 전 장관은 해외요양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여야를 가리지않고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민주당 국회의원
- "전직장관들께서 대거 불참한 것은 국회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유기준 / 한나라당 국회의원
- "건강상의 문제로 해외요양중이다, 신병치료차 해외일정이다 이 부분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고…"
다음 회의에도 불참할 경우 응분의 조처를 취하겠다는데 여야가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이같은 집중포화에 외교통상부는 '드래프트 제도'와 '삼진아웃제'를 연계하는 인사제도 개혁안 일부를 보고했습니다.
부서장이 능력과 역량에 따라 직원을 발탁하고, 이 과정에서 수차례 탈락한 직원은 정년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신임 장관이 취임한 후 전체 인사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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