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과거사를 사죄한 담화를 "일본이 행동으로 보일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벨기에에서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벨기에에서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강조하며, 한일 과거사를 사죄한 간 총리의 8·15 담화를 행동으로 보일 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지난 8·15 담화도 매우 긍정적으로 좋게 봅니다. 앞으로 일본이 이것을 행동으로 보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홍상표 홍보수석은 "도서 반환을 비롯해 담화 당시 약속한 사안을 이른 시일 안에 행동으로 옮기라는 촉구의 뜻"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간 총리도 "도서 양도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다오위다오 또는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일 분쟁도 화제에 올랐습니다.
이 대통령은 평화적 분쟁 해결을 위한 중·일 두 나라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이달 말 열리는 아세안 + 3 정상회담에서 한·중·일 세 나라 정상이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FTA 체결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만나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동북아 이웃나라를 상대로 한 사전 정지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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