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아시아·유럽 정상회의가 천안함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습니다.
함께 채택한 브뤼셀 선언에서는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IMF 개혁을 완결하기로 했습니다.
벨기에에서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ASEM 정상회의가 의장성명과 브뤼셀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의장성명은 천안함 침몰에 따른 인명 손실에 대해 한국 정부에 대한 위로를 재확인했습니다.
또 천안함 사태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유사한 추가 공격 재발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을 명시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참석한 회의에서 이런 성명을 채택했다는 건 의미가 큽니다.
의장성명은 또 한국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인정하고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노력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모든 핵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ASEM은 또 세계 경제 관리체계에 관한 정상들의 합의사항을 정리한 브뤼셀 선언을 함께 채택했습니다.
브뤼셀 선언은 국제통화기금 IMF에서 개도국의 지분을 5% 높이는 개혁을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완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못박았습니다.
또 금융 시스템의 복원력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G20의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G20의 개도국 경제성장과 개발격차 축소 의제를 환영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이번 ASEM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북핵 문제에 대한 각국의 지지 기반을 공고히 하는 한편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ASEM의 협력을 얻어내는 성과를 끌어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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