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특채 파동으로 공석이었던 외교통상부 장관에 김성환 내정자가 공식 취임했습니다.
공정을 기치로 한 과감한 외교부 개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달여 만에 외교통상부가 새로운 수장을 맞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 외통위의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에 따라 김성환 장관을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임명하며 G20 정상회의 준비와 외교 경쟁력 강화, 적극적인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방점은 특채 파동으로 몸살을 앓는 외교부의 개혁에 맞춰져 있습니다.
김성환 장관도 취임 일성으로 '공정한 외교통상부'를 내세웠습니다.
공정한 인사제도와 과감한 조직 쇄신으로 특혜를 없애고 능력 위주의 인사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소위 '외교부 순혈주의'로 불렸던 폐쇄적 문화를 지양하고 채용경로와 관계없이 직렬 간 벽을 허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재외공관 고위직의 개방과, 비 직업 외교관의 공관장·공관 간부임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채 파동으로 더불어 논란이 되긴 했지만, 외교아카데미를 통해 공정성과 인재 양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구상도 분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외교부 태스크포스가 그동안 검토 중이었던 역량 평가제도는 전격 도입해 부적격 인사를 퇴출하겠다는 뜻을 폈습니다.
또, 복잡해지는 국제환경에 대응해 '총력외교와 복합외교'를 앞으로 외교전략의 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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