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황식 총리가 취임한 후 첫 당·정·청 회의가 열렸습니다.
배추값 안정대책을 집중 논의했고,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당·정·청 회의 테이블이 모처럼 가득 찼습니다.
김황식 총리가 자리를 채웠고, 김성환 신임 외교통상부 장관도 참석했습니다.
김 총리는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우선 과제로 꼽으며 취임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대통령 보좌해서 내각을 총괄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민생을 치밀하게 챙겨나가고자 합니다."
한나라당은 청문회를 통과한 신임 총리에게 덕담을 건네면서도, 쓴소리를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
- "채소값 파동과 관련해서 정부가 적기에 대응하지 못해서 국민에게 심려 끼친 데 대해 무엇으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고…"
재난에 대한 긴급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배추값 폭락에도 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당·정·청은 채소값을 비롯한 서민물가안정 대책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G20 정상회의를 무사히 치르기 위해 정부는 국회에 계류 중인 '집시법 개정안'을 이번 달 안에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여당은 요청을 경청하면서도, 논란이 된 '음향대포' 도입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보류할 것을 적극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외 전세값이 급격히 상승해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만큼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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