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준비위원회는 물론 청와대와 모든 부처도 총력 준비체제로 돌입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외부 공식일정을 제외하고는 시간 대부분을 회의 준비에 쏟기로 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제7차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주요 의제의 추진현황과 남은 한 달 동안의 추진계획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의장국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갖고, 세계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의를 준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우리도 큰 경제 주체의 하나로 설득시키는 것이지, 우리 생각 없이 남의 생각을 조정만 하는 그런 게 아니라 세계 경제 주체자로서 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서울 주재 외신기자들과 만나서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의미를 설명하며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서울 회의가 합의에 이르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그런 과정은 미래의 프리미어 포럼으로서 자리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환율 문제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국의 이익만 주장하면 보호무역주의로 이어져 세계 경제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76%는 회의 기간 중 물리적 반대시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앞으로 매일 G20 정상회의와 관련한 보고를 수시로 받고, 의장국 정상으로서 회의를 주재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데 대부분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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