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개방을 통해 자생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 대통령이 북한에 중국식 개혁 개방을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세안 + 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출국에 앞서 영국의 유력 신문 파이낸셜 타임스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과 중국의 환대에 대한 한국의 우려가 없는지를 물었고, 이 대통령은 오히려 "더 자주 방문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개방하고 국제사회에 나오면 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고, 김 위원장은 듣는 것보다 보는 것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에 한 두 번 간다고 바로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으며 조금씩 눈에 보이지 않게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식량 원조를 받아 매년 넘어가기보다는 자생력을 가져야 한다며, 한국도 이를 위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언급을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식 개혁 개방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무역불균형 축소에 대한 확고한 가이드라인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특히 서울 G20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만들기 위한 발판이 마련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습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한-아세안 정상회담을 갖고 양측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킬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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