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양측 관계를 포괄적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넓은 시장을 보유한 아세안 국가와의 통상과 개발 협력에서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베트남에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베트남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에 관한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공동선언에는 한-아세안 안보대화 개최를 포함한 정치·안보 분야 협력과 경제통합, 연계성 증진 노력 등의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이 담겼습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와 한-아세안 협력기금 등을 통해 아세안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러한 공동선언을 뒷받침하기 위한 행동계획도 채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아세안 협력센터 예산과 공적개발원조, 아세안통합이니셔티브 지원 등을 확대하겠다고 밝혀 아세안 정상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또한, 캄보디아와 라오스, 베트남 등 메콩 유역국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메콩 외교 장관회의'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아세안 의장국의 참석 정례화와 함께 금융안전망 구축과 개도국을 위한 개발 의제를 적극적으로 다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만모한 싱 인도 총리를 만난 이 대통령은 서울 G20 정상회의 개발 의제와 관련한 행동계획을 만드는 데 인도가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등이 참석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 비핵화 등 동북아 정세를 논의합니다.
하노이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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