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서울 G20 정상회의와 한미 FTA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두 정상은 가급적 서울 회의 전까지 FTA 문제를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2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30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서울 G20 정상회의와 한미 FTA 추가 논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통화에서 "가능하면 FTA와 관련해 사절단을 보냈으면 한다"며 "가급적 서울 G20 전에 합의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한미 FTA는 탈 보호무역 메시지를 세계에 보낸다는 점에서 주변 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합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정 / 청와대 대변인
- "한미 양국 정상은 한미 FTA와 관련해 전 세계 자유무역주의를 촉진하고 한미 동맹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모범적인 한미 FTA가 체결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G20 회의 준비 과정에서 보여준 이 대통령과 한국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지금까지 보여준 미국의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남은 과제를 추진하는 데도 계속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이번 주 메르켈 독일 총리, 캐머런 영국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하고, 주요 G20 의제에 대한 조율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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