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GDP의 85%를 차지하는 주요 20개 나라의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G20 서울 정상회의가 드디어 개막합니다.
미디어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상구 기자.
(네, 코엑스 미디어센터입니다.)
【 질문 1 】
개막을 앞둔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어제만 해도 다소 여유로워 보였던 이곳 미디어센터의 풍경도 오늘은 사뭇 달라졌습니다.
거의 모든 자리가 채워져 넓은 프레스센터가 북적거리고, 오가는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프레스센터에 모여든 전세계의 취재진은 이명박 대통령의 비즈니스 서밋 개막 연설을 함께 지켜보며 바쁘게 기사를 송고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오늘은 이명박 대통령의 릴레이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 러시아, 호주 정상과 회담을 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은 미국과 중국, 영국, 독일, 브라질 정상과 잇따라 만납니다.
현재 영국 캐머런 총리와 정상회담에 이미 들어갔고, 11시부터는 독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G20 의제 사전조율과 함께 양국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관심이 가는 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과 북핵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환율 갈등을 중재하고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해법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 질문 3 】
그렇다면, 오늘과 내일 G20 정상회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오늘 저녁 6시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G20 정상회의가 시작됩니다.
이어서 업무 만찬을 하고 첫 논의에 들어갑니다.
업무 만찬 전까지 각국 교섭대표, 이른바 '셰르파'들은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 환율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합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첨예한 입장 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는데요.
오늘 다시 이뤄지는 최종 조율에서는 내년 프랑스 정상회의까지 가이드라인을 만들자는 합의시한을 정하는 선에서 논의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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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20 정상회의의 막이 본격적으로 오르면서 주변 경계도 삼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 G20 경호안전통제단 이미령 대변인 직접 모셨습니다.
- 오늘부터 경호체계가 달라지죠?
시민들 입장에서 코엑스 주변을 다닐 때 바뀌는 것도 있을 것 같아요.
- G20 경호를 담당하는 입장에서 시민들에게 당부 내지는 부타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은데요?
- G20을 취재하는 기자로서 느끼는 바도 남다른 무엇이 있습니다.
G20 경호를 책임지는 입장에서도 소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지금까지 코엑스 미디어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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