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환영 리셉션과 업무 만찬으로 서울 G20 정상회의가 1박 2일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의장국 정상으로서 첫 회의인 업무 만찬을 주재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의전 서열의 역순에 따라 국제기구 가운데 가장 늦게 창설된 금융안정위원회의 마리오 드라기 의장이 도착하면서 서울 G20 정상회의 환영 리셉션이 시작됐습니다.
국제기구 수장들의 입장에 이어 정상을 대신해 참석한 사우디 외무장관과 프랑스 재무장관 등이 입장하고,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 초청 5개국 정상이 도착했습니다.
G20 회원국 중에서는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가장 먼저 도착했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가장 나중에 입장했습니다.
33명의 정상급 인사와 배우자가 입장하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렸고, 리셉션장인 국립 중앙박물관은 국제 정치계의 레드카펫을 연상케 했습니다.
정상들을 영접한 이 대통령은 곧바로 만찬장으로 이동해 의장국 정상으로서 첫 회의인 업무 만찬을 주재했습니다.
세계 경제와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한 만찬에서는 스트로스 칸 IMF 총재가 세계 경제 동향을 브리핑하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14명의 정상이 발언하는 등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이 대통령도 "전체 회원국들이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세계 각국이 위기감을 갖고 더욱 굳건한 공조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상 배우자들도 김윤옥 여사가 주최하는 별도 만찬에 참여했습니다.
한식세계화 추진단 명예위원장이기도 한 김 여사는 배우자들의 취향에 따라 한우 안심과 게, 유기농 두부 스테이크 등의 메뉴를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오늘은 5차례의 세션과 업무 오찬을 통해 주요 의제에 대한 정상 간 본격적인 의견 조율이 이뤄집니다. 설득과 양보를 통해 지금까지 합의된 것보다 얼마나 더 진전된 안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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