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목회 사건으로 의원실 관계자들이 체포된 민주당은 비상입니다.
어젯 밤에 이어 오늘 아침에도 긴급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 앵커 】
민주당 상당히 겪앙돼 있을 것 같은데,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민주당은 어제 저녁 강기정 최규식 의원 측 관계자 3명이 체포되자, 당 '국회유린 대책위' 차원에서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야당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라며 "검찰이 계획적으로 참고인 소환에서 피의자 체포로 전환했다"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아침 손학규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예정된 시간을 넘겨 검찰을 강하게 성토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민주당은 소환에 불응하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한다는 건데, 최고위 회의가 끝난 뒤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구체적 후속대응을 논의했습니다.
의원들의 발언 수위가 상당히 높았는데요.
손학규 대표는 "이명박 정권과 정치검찰이 정상 범위를 넘어섰다"면서 "야당과 정치를 원하지않고 국회 무력화시키고 독재길로 들어서는 정치세력과 맞서 싸워야한다"고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손 대표는 4대강 사업 저지 홍보를 위해 오늘 오전 사업 현장인 상주보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었는데요. 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열리는 모든 상임위와 예결위 를 보이콧할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 앵커2 】
청와대에선 이 대통령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회동이 있었죠
【 기자 】
이 대통령은 안상수 대표와 조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근 다시 불거진 부자 감세 논란에 관한 얘기가 나왓는데요.
이 대통령은 "지금 논의되는 부분은 감세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상위부분 논의이고 정부 기조는 낮은 세율 넓은 세원"이라며 "이 기조 유지하면서 결론 내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안 대표는 감세 문제는 당에서 다양한 의견 개진 중이며 정책 의총에서 결론 내고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 문제와 관련해 법정기일 안에 처리해서 내년 국정 운영에 차질없이 잘 진행되도록 협조했으면 좋겠다과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이번 국회에서 4대강 예산과 FTA가 잘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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