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북한의 연평도 공격 사태와 관련해 국방위 등 관계 상임위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군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잇따른 가운데, 서해 5도 지역의 전력 보강의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김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야는 우리 군의 미흡한 대응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특히 여야 가릴 것 없이 북한의 포격에 15분여가 지난 뒤에야 대응 사격에 나선 군의 작전 능력을 문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김학송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저쪽 포탄이 끝났을 때 우리가 사격을 한다는 것은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일입니다. 어떻게 군에서 그렇게 답변을 할 수 있습니까!"
▶ 인터뷰 : 서종표 / 민주당 국회의원
- "현 정부의 위기관리능력 또 대처 능력에 대해서 실망을 느꼈으며 앞으로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전투기가 출격했음에도 K9 자주포로만 대응 사격을 한 것에 대해서 소극적인 대응이었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정미경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처음부터 아예 공군력을 사용해서 아예 초토화를 시켰다면 두 번째 공격당하지 않았을 거 아닌가 이겁니다."
이러한 지적에 김태영 국방장관은 상륙전보다 포격전이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서해 5도의 전력을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국방장관
- "K9을 6문에서 12문으로 지금 바꾸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교전 수칙을 강화하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와 맞물려, 교전 수칙을 보완·변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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