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한 김태영 국방장관 후임으로 김관진 전 합참의장을 내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후임 국방부 장관에 김관진 전 합참의장을 내정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육사 28기로 육군 2군단장과 합참 작전본부장, 육군 3군 사령관 등을 거쳐 33대 합참의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전북 전주 출신이어서 지역적 안배 차원에서 꾸준히 장관 후보로 거명돼 왔습니다.
김 내정자는 정책과 전략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고 군 재직 당시 중간보고를 생략하는 등 개혁성과 추진력을 겸비했다고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또 연평도 포격 이후 상황에서 국민이 바라는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 적임자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내정자는 내정 발표에 앞서 청와대에서 예비 인사 청문절차를 거친 뒤 30분 동안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했습니다.
청와대는 새 국방장관 임명절차를 서두른다는 방침 아래 다음주 초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막판까지 김 내정자와 경합을 벌였던 이희원 안보특보는 국방개혁을 추진하는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해 교체하지 않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태영 국방장관의 교체 배경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을 보고받고도 55분동안 국회에 더 머물렀다는 사실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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