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 호가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서해를 향하고 있는데요.
대체 어떤 항공모함이기에 중국과 북한이 촉각을 곤두세우는지, 정원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이른바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리는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 호입니다.
9만 7천 톤급, 승무원만 6천여 명으로 한해 유지비는 인구 6만 명의 지자체 1년 예산과 맞먹는 3천억 원에 달합니다.
축구장 3배 크기의 항공모함에는 기상예보관뿐 아니라 신문과 라디오, TV 등 미디어까지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갑판에는 최첨단 전투기 '슈퍼호넷'과 조기경보기 '호크 아이' 등 60여 대의 항공기가 탑재돼 있습니다.
여기에 4척의 이지스급 순양함과 7척의 구축함까지 거느리고 있어 작전 반경은 무려 1,000㎞에 달합니다.
또 원자로 2기를 갖춰 외부의 연료공급 없이도 20년간 자체 운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08년,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영구 배치돼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작전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조지워싱턴호의 서해 진입은 영토 전역이 타격 가능거리에 드는 것을 의미해, 중국과 북한은 그동안 항모 참가 훈련에 강력히 반발해왔습니다.
이번 서해 한미연합훈련은 내일(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며 조지워싱턴호는 이 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24일 오전 요코스카 기지를 출항했습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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