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해상훈련이 오늘(28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시작됩니다.
미국의 핵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훈련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 합동 해상훈련이 오늘부터 나흘 동안 서해상에서 펼쳐집니다.
훈련 장소는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
북방한계선 NLL에서 남쪽으로 125km, 충남 태안에서는 49km, 중국 산둥성 동단에서는 268km 떨어져 있습니다.
연평도에서 한참 떨어진 남쪽이고, 북한의 지대함 미사일 사정거리에서도 벗어나 있습니다.
연평도에서처럼 지리적인 문제로 북한의 도발을 우려할 필요는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붕우 / 합참 공보실장
- "이번 훈련은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이전부터 계획된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한미간의 연합 훈련이 되겠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그러나, 지난 7월 '불굴의 의지' 훈련 때처럼 미국의 핵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다시 참여합니다.
북한으로선 한미연합훈련 자체도 껄끄럽지만, 무엇보다 조지워싱턴호의 존재가 위협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지워싱턴호는 훈련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훈련 기간 전라남도 이남의 공해상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우리 해군에서는 4천500톤급 한국형 구축함 두 척과 초계함, 군수지원함, 대잠초계기가 참여합니다.
우리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의 핵심이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상 포격과 사격 훈련이 여느 훈련 때보다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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