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주민들이 긴급대피하고 있는데요 우리 군의 대응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수 기자?
합참은 이번 대피령을 어떻게 발표하고 있나요?
【 기자 】
네 합참은 북측 내륙 지역에서 포성 소리가 들렸다고 확인했습니다.
일단 북한의 자체 사격 훈련으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혹시 모를 북한의 도발을 우려해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합참은 그러나 우리 영해와 영토를 겨누고 있는 해안포의 포격 징후가 있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연평도 포격 이후 경계태세를 계속해서 강화해오고 있는데요,
오늘 또 북한의 특이동향이 포착되면서 더욱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육해공 합동전력을 운용하며 24시간 즉각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 질문 】
이런 가운데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되고 있죠?
【 기자 】
네
한미연합훈련 첫날인데요 오전부터 전투배치를 시작으로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훈련 장소는 충남 태안반도에서 55km 떨어진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으로 서해북방한계선에서 남쪽 125km 떨어진 지점입니다.
연평도에서 한참 떨어진 남쪽이고, 북한의 지대함 미사일 사정거리에서 벗어나 있는 위치입니다.
하지만, 핵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비롯해 미사일 순양함과 구축함 등 대규모 항모강습단이 투입돼 북한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겐 한미연합훈련 자체도 껄끄럽지만, 조지워싱턴호의 존재가 무엇보다도 위협적입니다.
우리 해군에서는 첫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4천500톤급 한국형 구축함 두 척, 그리고 초계함, 군수지원함, 대잠초계기 등이 참여합니다.
또, 고공에서 북한군의 해안포와 미사일기
지, 전차부대의 움직임 등을 정밀 감시하는 정찰기 '조인트 스타즈'도 투입됐습니다.
이 정찰기는 한미 연합훈련 기간 예상되는 북한군의 추가 도발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김태영 국방장관이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에게 감시·정찰 자산을 요청함에 따라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의 핵심이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사격과 무장 폭격 훈련 등을 실시하는 등 여느 때보다 한층 강화된 훈련이 될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또, 적이 서해북방한계선을 넘어 아군의 함정을 공격할 경우, 이를 전투기로 격멸하는 해상 자유공방전 훈련도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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