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의 방어전력을 위해 지대공 미사일 천마가 긴급 배치되고 있습니다.
천마는 어떤 무기인지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마는 소형전투기나 헬기 등 20km 내의 저고도 표적을 담당합니다.
최대 사거리는 10km로 적기를 탐지한 후 10초 이내에 타격이 가능합니다.
한 번에 12개 표적까지 탐지하는 천마는 파편식 탄두로 8m 안에서만 폭발해도 격추할 수 있습니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임영택 /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 "우리나라는 산악 지형이 많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특히 휴전선이 수도권에서 40km 이내 있어서 표적이 급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러한 표적에 대해서 대응할 무기체계의 개발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천마는 발사된 이후에도 지상에서 지속적으로 명령을 받아 정확성을 높였습니다.
추적 레이더 밑에 있는 측정기가 표적의 정보를 보내고 차량 내의 컴퓨터가 이를 지속적으로 계산해 탄이 날아갈 위치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임영택 / 국방과학연구소 전술체계단 연구원
- "발사된 유도탄은 표적을 향하여 날아가게 되는데 이러한 시선 지령 유도방식을 택함으로써 탐색기가 없어서 소형화, 가격 저렴화를 이룩할 수 있게 되었고요…"
8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궤도 장갑차량은 최대 시속 60km 속도로 이동하며 자체 화생방 보호 능력도 갖췄습니다.
11년에 걸친 양산과 전략화 과정을 통해 탄생한 천마는 북한의 저고도 위협을 막는 우리 군의 주요 전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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