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수준의 개각이 추진됩니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뒤따를 전망입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평도 도발과 군 대응 미숙, 이후 국정원장의 첩보 보고 논란이 이어지면서 개각 카드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개각은 이번에 문제가 된 외교안보 라인뿐 아니라 일부 경제 부처까지 포괄하는 조각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전면 쇄신을 통해 도발 이후 분위기를 일신하고 위기에 대응하자는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로 개각의 분위기가 성숙됐음을 내비쳤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개각을 위한 검증은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다"며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모든 자리의 후보군이 만들어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당초 오는14일부터 예정된 각 부처 업무부고를 신임 장관에게서 받는 것을 토대로 구체적인 조각 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공석인 감사원장이나 국민권익위원장, 그리고 장관 교체가 결정된 바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경제부에 대한 인사 검증은 이미 끝난 상황입니다.
여기에 외교안보 부처와 경제 관련 부처가 교체 대상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시기는 조율 중입니다.
예산안 처리 문제로 여야 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대규모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는 부담이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MBN리치 실시간 장중 전문가방송 – “우보정윤모” 12월13일(월) 전격 大 오픈]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