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신임 국방부 장관이 출근 이틀 만인 오늘(7일)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김 장관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 '선 조치 후 보고'를 지시했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군단장급 장성과 국방부 산하 기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주요 지휘관 회의가 열렸습니다.
김 장관은 전 군에 위기의식부터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부 장관
- "6·25 전쟁 이후에 초유의 안보위기 상황 아닙니까. 추가도발에 대비해야 되겠다."
김 장관은 북한의 도발에 철저하게 자위권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각급 지휘관에게 자위권 행사를 보장하고 현장에서 먼저 조치를 취한 뒤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면서 적 위협의 근원을 제거할 때까지 강력히 응징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은 "자위권은 비례성의 정전협정이나 교전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공격 원점을 타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실장은 "미국 측도 김 장관이 주장한 자위권 행사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엄정한 군 기강 확립과 실전형 군으로의 개혁을 당부했습니다.
또 북한의 국지전과 비대칭전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대비책 마련도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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