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처리를 놓고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단독 강행 처리 가능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회에는 청사 출입 제한조치까지 내려졌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결국, 한나라당이 내년 예산안을 강행 처리하기 위한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 "의원님들만 들어가세요. 다른 분들은 들어가시면 안 돼요.
- "직원들도 들어가!"
합의 처리가 어렵다고 판단한 여당은 단독으로 국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4대강의 핵심 사업인 이른바 '친수법'을 상정했습니다.
- "어어 왜 그래!"
- "사람 다쳐!"
그동안 중재 역할을 했던 박희태 국회의장까지 나서, 예산 부수법안 14건에 대한 심사기일을 지정했습니다.
시한은 오늘 오전 10시.
여야 합의가 없다면 사실상 내년 예산안을 직권상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에 앞서, 청사 출입 제한조치까지 내려졌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강행 처리를 막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에 대한 점거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만일 여당이 예산안을 강행 처리할 경우 과거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미디어법통과 때 같은 극심한 충동과 혼선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 스탠딩 : 강태화 / 기자
- "새해 예산안 처리를 놓고 국회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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