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8일) 밤 제3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떠납니다.
내일(9일) 오후에는 우리나라와 수교 50주년을 맞는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1박 4일 간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순방길에 오릅니다.
먼저 내일(9일) 오전에는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해 '제3차 발리 민주주의포럼'을 공동 주재합니다.
발리 민주주의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민주주의 모범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유도요노 대통령의 주도로 창설된 고위급 지역 협력 포럼입니다.
이 대통령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신생국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달성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희정 / 청와대 대변인
- "이명박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민주주의 포럼 공동 주재를 통해 아시아의 평화, 안정,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진척 상황과 방위산업, 원자력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내일(9일) 오후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는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합니다.
국빈 방문 기간 동안 이 대통령은 나집 총리, 미잔 국왕과 만나 무역과 투자, 과학·기술,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공동성명도 발표합니다.
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순방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후 국내 사정을 고려해 3박 4일에서 1박 4일의 강행군으로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에 대해 "내년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말레이시아와는 우호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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