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새해 예산안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이틀째 전국 순회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한나라당 내에서도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어제(14일) 인천에 이어 오늘(15일) 천안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예산안 날치기 처리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새해 예산안의 무효화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에 한나라당은 예산안의 회기 내 통과가 불가피함을 강조하면서, 4대강 예산 때문에 서민·복지 예산이 삭감됐다는 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할 방침이어서 여야 간 대립이 심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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