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군이 조금 전 연평도 주민들에게 신속히 대피하라는 최종 경고방송을 했습니다.
사격훈련이 임박했다는 얘긴인데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곧 사격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인 낮 12시 30분 군이 연평도 주민들에게 최종 경고 방송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경고 방송에서 "오늘 예정됐던 해상사격 연습이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니, 주민 여러분들은 신속히 방공호로 대피해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최종 경고방송을 실제 사격 1시간 전쯤 하는 것으로 알려져, 오후 1시30분쯤 사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은 오전에도 사격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하지만 연평도 지역에 안개가 끼어 당장 실시하지 못했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오전에 "기상여건이 허락되는대로 실시할 것"이라면서 "지금은 해무가 껴 있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변수는 기상조건이고, 군은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렸다가 사격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통상 훈련 전에 세번의 방송을 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합참이 훈련실시 사실을 발표한 오전 8시쯤 연평도에 첫 안내 방송이 나갔고, 1시간 뒤인 오전 9시8분에는 대피방송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연평도 지역주민과 기자, 관공서 직원, 소방지원 인력, 복구공사 업체 직원 등 민간인 280여 명은 방공호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마지막 3차 경고 방송이 나왔기 때문에 곧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격 이후의 상황 관리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후 1~2시를 넘기면 오늘 사격훈련은 어렵다는 관측도 곧 사격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 질문 2 】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한다는데, 북한의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된 건 없습니까?
【 기자 】
네, 합참은 우리 군이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도발 때 강력히 대응할 만반의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동향과 관련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특이 동향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 뭔가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실시간으로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교란용 모의포를 전진 배치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정보사항이라 확인해준 사례도 없고,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군의 포 사격훈련은 연평도에서 서남쪽 해상으로 이뤄지며, 구역은 가로 40km, 세로 20km 해역입니다.
사격에는 K-9 자주포와 벌컨포, 박격포 등 연평부대의 화기가 주로 동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훈련 소요 시간과 관련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시간 보다 훨신 짧고 그렇게 길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23일 북한군의 포격이 있을 때 우리 군이 실시한 훈련 때 남은 잔여량을 쏜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번 사격훈련은 북방한계선 이남 우리 해역에서 서북도서를 방어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주기적으로 실시해온 통상적이고 정당한 훈련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군사정전위원회와 유엔사 회원국 대표들이 훈련을 참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북측이 또다시 불법적인 군사도발을 감행할 경우 우리 군은 즉각적으로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군은 F-15K 전투기 기지에 비상출격 태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등 육해공 합동전력을 점검하며 사격훈련 준비를 마쳤습니다.
정보통신과 의료 임무를 지원하는 미군 20여 명도 북한군의 교란전파를 무력화할 특수장비를 반입해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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