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을 마쳤지만,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교전규칙을 넘는 자위권 차원의 타격을 천명한 가운데 한반도의 긴장감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 위험한 건 지금부터!"
군 당국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예상할 수 없는 타격'을 가한다는 북한의 위협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붕우 / 합참 공보실장
- "우리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북한의 군사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즉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북한의 도발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이번에는 어느 정도의 도발을 할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우리 군은 만일의 도발에 대해 자위권 차원의 응징을 준비하며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은 2단계로 유지하고, 서북도서와 1·3군 지역에는 최고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유지했습니다.
예상되는 도발 시점은 내일(21일)로 예정된 종교단체의 성탄 트리 점등식입니다.
애기봉 전방의 북한군 부대는 이미 많은 병력이 정찰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지는 상황입니다.
방사포를 이용한 인천 앞바다에 대한 포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인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군은 서북도서에 대한 도발에 대비해 연평도와 백령도에 K-9 자주포를 추가 배치하고 다연장로켓과 대포병 레이더를 투입했습니다.
공군은 전투기의 비상출격 명령태세를 갖췄고, 이번 훈련에 투입된 주한미군도 당분간 현 태세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한민구 합참의장이 "적의 도발을 언제라도 응징할 수 있는 시행태세를 점검할 것"을 강조한 가운데 한반도의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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