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 우리측 단체에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기 위한 운동을 힘차게 벌려나가기를 기대한다"는 팩스를 보내온 것으로파악됐다. 이 팩스에서 북측은 연평도 포격사건의 책임이 남한에 있다고 주장했다. 북측 단체가 이같은 문건을 전해온 것은 '남남갈등'을 조장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9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각각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으로부터 지난 7일과 8일 연평도 포격사건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는 내용의 문건을 팩스로 받았다고 오늘 신고했다"고 밝혔다.
북
이 관계자는 "북측은 (천안함 사태 발발 이후 등) 과거에도 자기들의 입장을 대남 선전선동 차원에서 민간단체에 팩스를 보내고는 했다"고 설명했다.
[장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