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2년 우리나라의 선거를 겨냥해 내년에 무력시위를 벌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무력 도발을 이어가며 우리나라 내부의 분열을 조장하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내년 북한의 대외전략은 대한민국 선거 정국 개입으로 압축됩니다.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군사적 긴장 고조를 이어가며 한국 내부의 갈등을 조장하고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전쟁세력 대 평화세력의 대결구도를 부각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여당의 패배를 이끌어 내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백승주 /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
- "(지금) 남북관계 경색국면을 볼 때 자신들이 원하는 성격의 정부를 출범시키기 위한 아주 정교한 대남도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여기에 후계자로 공식 내정된 김정은 체제의 연착륙이라는 목적이 더해져 무력 도발을 통한 북한 내부의 결속을 도모할 것이란 지적도 설득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실 북한의 선거 개입 움직임은 올해도 있었습니다.
지난 7·28 보궐선거를 앞두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여당에 대해 적대감을 드러내며 선거에서 참패를 안겨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핵개발 수위를 높여 한국과 미국을 함께 흔든다는 분석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2012년 대선을 앞둔 미 행정부가 외교적 성과를 필요로 할 것이란 관측에 따른 것입니다.
따라서 북한은 지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보다 더 높은 수준의 핵개발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개해 미 행정부를 압박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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