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장외투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출구 전략'을 고심하고 있지만 선택할 카드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을 돌며 정부를 규탄하고 있는 민주당이 이번에는 충북 청주로 향했습니다.
손학규 대표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무료 도시락 업체.
이번에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비와 무상급식비가 삭감된 것을 비판하려는 의도입니다.
오후에는 시내 중심가에서 예산안 날치기 규탄 대회를 이어갔습니다.
'투쟁 동력이 떨어져 제풀에 꺾일 것'이라는 일각의 시선을 의식한 듯 단호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이명박정권 하난라당은 노숙이다 길거리다 하겠지만 28일까지 하면 끝나겠지..재들 뭐하겠어..라고 생각할거다. 28일 서명운동 끝나는게 아니라 새로운 투쟁이 시작된다는 것… "
28일에는 서울에서 집회를 여는 만큼 이번이 사실상 지방 일정의 마지막입니다.
하지만, 다시 전국을 돌며 길거리 천막 농성을 하긴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안보 정국에 예산안 날치기가 점점 묻히는데다 구제역이 확산하면서 대중 집회를 열기 더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아무 일 없다는 듯 국회로 돌아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
- "(장외 투쟁)그 후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지도부에서 숙의를 하지 않았지만 지금 여러 가지 안을 검토하고… "
▶ 스탠딩 : 이성대 / 기자
- "민주당의 길거리 투쟁은 일단 다음 주 월요일로 끝납니다. 이에 따라 대정부 투쟁의 불씨를 어떻게 이어갈지 다시 고민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sdj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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