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앞바다에서 기상 악화로 화물선이 침몰했습니다.
추위와 공포에 떨던 15명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6일) 오전 9시45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남쪽 8마일 해상.
거친 파도 속에 전복된 화물선이 언제 가라앉을지 모른 채 떠있습니다.
그 위에는 승객들이 파도를 맞으며 위태롭게 서있습니다.
배 주변에는 바다에 뛰어내린 승객들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추위와 공포 속에서 떨기를 40분.
긴급 출동한 목포 해경은 조난당한 승객 전원을 극적으로 구조했습니다.
배에는 방학을 맞아 육지로 나오던 가거도중학교 교사와 학생 등 1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일부 승객이 저체온증에 시달렸지만, 대부분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4m 이상의 높은 파도 때문에 화물선에 실은 차량을 묶은 밧줄이 풀리면서 선체가 한쪽으로 기울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sdj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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